[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나흘만에 200명대 이하로 감소한 가운데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62명 늘어난 3만42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435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2021.04.11 mironj19@newspim.com |
검사건수는 1만8058건이며 전일 2만3384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162명으로 양성율은 0.7%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62명은 집단감염 49명 , 확진자 접촉 69명, 감염경로 조사중 42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8명(누적 12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74명), 중랑구 소재 음악학원 관련 5명(14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21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3명(20명) 등이다.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가 9일 최초 확진 후 11일 8명이 증가,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309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24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사우나·헬스장 이용자 중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이 확인됐다. 사우나 내에 있는 공용시설 이용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며 세부 동선 및 역학적 연관성은 조사중이다.
중랑구 소재 소재 음악학원에서는 수강생이 7일 최초 확진 후 11일 5명이 증가, 확진자는 24명(서울시민 14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18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73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 시설은 연습실이 좁고 방음시설이 인해 내부 환기가 어려우며 악기 수업으로 높은 비말 발생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신접종자는 12일 0시 기준 1차 17만7326명(접종률 20.7%), 2차 1만3476명(1.6%)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건 늘어난 1768건이며 이중 99.1%는 경증이다.
75세 이상은 대상자 62만9856명 중 2만115명(접종률 3.2%), 노인시설(주거복지,주·야간,단기보호)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대상자 1만7986명 중 3734명(20.8%)이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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