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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인플레 지표 앞두고 미 달러화 소폭 하락

기사등록 : 2021-04-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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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에 주목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9분 전날보다 0.04% 내린 92.164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4.2% 오르며 9년 반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르자 시장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은 보고서에서 "미국 지표가 이번 주 강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5일 예정된 소매 판매 지표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원금 지급 등으로 3월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5.9% 증가 반전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4.13 mj72284@newspim.com

다만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저지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개 발언에 나서 미국 경제가 올해 상당한 반등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린 1.1900달러를 나타냈으며 파운드/달러 환율은 1.3734달러로 0.22% 올랐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109.435엔으로 0.19% 절상됐으며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0.16% 강해졌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달러 환율은 0.08% 내린 0.7612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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