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내가 어떻게 할지 정리가 돼야 (정치권 인사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JTBC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여야 모두 당내 개혁이나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2021.04.02 mironj19@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내가 정치권 인사와 만나게 되면 밥만 먹고 헤어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정계 입문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이후 지난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1일엔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연구하는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검찰 문제 이외의 사회 현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사실상의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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