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 전환 우수 중견기업 30개사를 발굴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간 연대·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디지털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내에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개최된 혁신센터 개소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더존비즈온, 휴온스글로벌, 파두 등 기업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의 주요 과제로 '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설정했고 디지털 전환의 서포팅 타워가 될 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혁신센터는 2024년까지 디지털 전환 우수 중견기업 30개사 발굴을 목표로 인식 제고, 역량 강화, 실행 지원 등 디지털 전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간 연대·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식제고를 위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디지털 인식전환을 위한 아카데미와 산학연 포럼을 운영한다. 역량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한 전문 인력을 4000명 내외로 양성하고 공급-수요기업간 맞춤형 매칭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카라반'과 디지털 전환 실행을 위한 밀착형 멘토링 등 실행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개소식 계기 개최된 간담회에서 정부는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 이행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등 14개 부처에서 추진중인 71개 세부과제를 점검한 결과 글로벌 강소기업 신규 200개사 지원, 소부장 으뜸기업 22개사 선정, 중소기업 전문인력 2300여명 확보, 지역산업활력펀드 조성 등 모든 과제가 차질없이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 5조3000억원 등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강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오늘 개소하는 '디지털 혁신센터'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요와 역량 단계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완전한 디지털 벨류체인을 형성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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