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개최 100일 앞둔 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T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 "더 이상 무리라면, (도쿄올림픽을) 중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개최가 선택사항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림픽으로 (코로나19가) 퍼지게 되면, 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 때의 상황으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니카이는 "국민 동의를 얻어 분위기를 고조시켜 가는 것은 소중한 찬스이고 꼭 성공시키고 싶다"면서도 "(코로나 사태 등) 해결해야 할 테마가 많이 있다.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올림픽은)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의 레인보우다리·도쿄타워·올림픽오륜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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