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재도전한다.
황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어제 밤늦은 시간까지 동료 단체장들, 전국의 풀뿌리 정치인들과 긴 논의를 거쳐 내린 결단입니다"라며 출사표를 밝혔다.
황 시장은 2018년도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황명선 논산시장이 지난 2018년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해 자치분권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4.16 kohhun@newspim.com |
황 시장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며 "이후 당의 진로를 두고 거친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으며 당이 힘겹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진통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재보궐 선거 패배로 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면서 자치분권 대표자들이 모여 단절 없이 후보를 내자는 논의를 했다. 논의 끝에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받아 결심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또 "민주당은 현장성에 기초한 유연함으로 각계의 이해를 조율하는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현장에 기반으로 한 풀뿌리 정치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민의가 당을 움직이는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한 당 지도부의 인적 쇄신과 민주당의 승리를 원하는 열망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로 사퇴한 최고위원들의 후임을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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