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등 개각과 함께 청와대 인사도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철희 신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사진 = 청와대] 2021.04.16 oneway@newspim.com |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로 지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경험이나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이 최재성 수석에 못 미쳐 자신이 없긴 하다"며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생각, 여러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 하고 또 어떨 때는 노(NO)라고 할 수 있는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수석엔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당 상임감사가 낙점됐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은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쌓은 관료 출신이다.
이태한 신임 수석은 "코로나에서 벗어나야 된다. 국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라는 악몽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먼저 새롭게 방역 체계를 정비해서 훓어보고 백신을 적극적으로 수급을 확실히 해서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접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렬 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됐다. 윤 신임 국무2차장은 "무거운 책임을 사회수석에게 넘기에 됐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 없지 않았다"며 "다만, 저희는 게획한 백신 수급과 11월 집단면역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국무조정실에 가서 코로나 대응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박경미 현 교육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사의를 표명한 김영식 법무비서관 후임으로는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승진했다.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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