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엘라파는 자회사 한국코러스가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컨소시엄에서 휴온스를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를 배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엘라파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합의해 스푸트니크V 1억5000만회분의 생산을 맡았다. 이후 생산량을 늘리는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2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휴메딕스 등 국내 7개 기관 및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로스토프나도누, 러시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고 있다. 2020.12.28 gong@newspim.com |
휴온스글로벌은 이와 별도로 RDIF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등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지엘라파는 휴메딕스가 두 컨소시엄에 중복으로 참여한 사실에 문제를 삼은 것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휴메딕스가 어떤 상의도 없이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행위는 상호간 신의를 저버린 행위로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로 판단된다"며 "지엘라파, 한국코러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서는 배제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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