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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 금리, 주식 눈치 보며 상승

기사등록 : 2021-04-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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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들어 하락한 금리는 시장에서 위험 자산 선호가 잠시 약해진 틈을 타 소폭 상승했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9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3.3bp 오른 2.293%,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날 수준인 0.159%를 각각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국채 시장이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며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4.14 mj72284@newspim.com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랠리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주택지표 및 주말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지속할 경우 중기물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브린 모 트러스트의 짐 반스 이자율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국채 수익률은 주식시장으로부터 힌트를 얻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21일 예정된 24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입찰 수요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애널리스트는 강한 경제에 대한 기대가 5년물, 7년물과 같은 중기물 금리를 이번 주 올릴 수 있다고 보면서도 현재 시장이 거래 범위를 탐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에릭 넬슨 거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일반적인 테마는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최소 지난주 금리는 하락했고 이것은 트레이더들이 과도하게 약세를 점쳤던 국채시장의 포지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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