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제1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따로 뽑는 '분리 선출'을 위한 당헌을 의결했다.
당은 이날 보도자료릍 통해 "국민의힘은 오늘 제1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부의 안건으로 '정책위원회 의장 당 대표 임명직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상정했고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후 원내 지도부는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당 대표가 신임 원내대표와 협의 후 정책위의장을 지명하고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국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2 leehs@newspim.com |
당초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거 때 정책위의장을 런닝메이트(동반출마 당선제)로 함께 선출해왔지만 지역과 선수를 분배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분리선출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당헌 개정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 지도부를 선출한다.
앞서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가 여야 공히 원내지도부 교체기"라며 "저희는 오는 4월 30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새 원내대표단을 선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규정 제3조①에 따르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는 의원총회에서 실시하며, 선거일은 당 대표가 선거일 전 3일에 공고한다'고 명시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전국위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위해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와 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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