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4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물이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천안, 군포, 인천 등 4곳에서 LDS 주사기에 이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사기 이물은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전 사전점검 중 발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생되었다는 보고가 4건 접수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1.04.22 allzero@newspim.com |
식약처는 주사기 이물의 인체 위해성 여부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료인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제조업체 2곳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주사기 이물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백신 유효성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인체에 유입되는 경우 다양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생산공정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접종 현장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식약처가 이물이 발견된 주사기 4건을 현장실험한 결과 이 중 2건은 주사액만 나오고 이물은 주사기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주사기 이물 발생의 위해성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제조공정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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