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아동·청소년 보호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교육부는 23일 유 부총리가 동대문구 소재 서울시립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아동·청소년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년과 올해 발표한 아동학대 관련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아동학대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 방안 등을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까지 전 지자체에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 간 공동업무수행 지침을 마련하고, 합동교육도 실시 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대책이 현장 적합성을 갖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복지부, 경찰청, 동대문구청 등에서도 참석한다.
유 부총리는 "아이들의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체제를 보완하고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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