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을 따로 검증하는 자리를 가진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6일 원내대표 주자들과 '초선과의 대화'를 준비 중"이라며 "질문이라든가 세부적인 내용은 지금 조율하고 있다. 운영위원들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창현 의원(왼쪽 세번째)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서로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4.14 leehs@newspim.com |
초선과의 대화는 국회 본청 245호에서 오후 2시부터 약 8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초선 모임은 언론의 취재를 허용하며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주로 포지티브적 관점에서 각 주자들이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후보들 간 상대방 칭찬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공통 질문을 중심으로 각자 자신을 잘 알리는 방향"이라며 해당 만남의 취지를 전했다.
정점식 의원은 오는 27일 '재선과의 대화'에 대해 "특별한 형식 없이 재선 의원 전체가 모여서 각 의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각 후보들이 처음에 모두발언을 5분씩 하고 나머지 40분 정도는 의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과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재선 의원들은 초선 모임과 같은 장소인 국회 본청 245호에서 해당 일정을 진행하지만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자리에서 누가 당을 혁신시키는 데 기여할 것인가를 볼 것"이라며 "구태로 돌아가는 소리를 한다면 표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들끼리 모이면 이번에는 진짜 모르겠다고 얘기한다. 진짜 박빙인 모양"이라며 "'재선과의 대화'에서 의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과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한 질의들이 이뤄지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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