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웃지 못했다.
'초청선수' 김아로미(23·대열보일러)는 2021시즌 시드 순위전에서 3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새로미와 함께 함께 플레이했다. 지난 2019년 4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2년만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년만의 정규투어 무대에서 활짝 웃는 김아로미.2021.04.23 fineview@newspim.com |
지난해 10월 끝난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포즈를 취한 '30초 쌍둥이 동생 김새로미(왼쪽)과 언니 김아로미. 김아로미는 동생의 골프백을 멨다. [사진= 뉴스핌DB] |
무대는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2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이다.
1998년 1월6일생으로 동생 김새로미에 30초 차로 먼저 태어난 언니 김아로미는 2017년 8월 KLPGA에 입회, 2018년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준우승에 이어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8위로 2019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김새로미의 골프 백을 맸다.
김아로미는 "진짜 2년 만에 정규투어 대회장에 왔다. 동생과 같이 나오게 돼 너무 좋다. 대회를 하는 것 자체가 설렌다"라고 했다,
하지만 마음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이른 새벽부터 몰아친 산바람 등에 고전했다, 첫날 1언더파 공동27위를 기록한 김아로미는 둘쨋날 6오버파로 공동79위를 했다. 쌍둥이 자매 언니인 김아로미는 동생인 김새로미는 7오버파로 역시 컷오프됐다.
김새로미도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96위를한 그는 7오버파로 고개를 숙였다.자매는 공교롭게도 1라운드에서 홀은 다르지만 똑같이 쿼드러플 보기를 하기도 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아로미는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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