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해 12월 이후 공석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참여정부와 박근혜정부 때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감찰과 인사 검증 임무를 맡았다.
김현준 LH 신임 사장 [자료=LH] |
2019년에는 1년 동안 국세청장을 역임하면서 2만명 규모의 거대 조직을 운영해 부동산 투기근절과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기도 했다.
김 신임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및 LH 기능조정과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H 임직원들의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근절 및 실수요자 보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LH 사장직은 지난해 12월 변창흠 당시 사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공석 상태가 됐다.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주무부서인 국토부가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임원추천위원회에 후보 재추천을 요청해 재공모가 이뤄졌다.
한편 신임 상임감사위원 또한 이달 안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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