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는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비축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등을 인도에 지원할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 인도의 정부 관리들과 백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백신 협력도 함께 하고 있는 '쿼드(Quad)' 참여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도에 대한 백신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우리는 인도 국민들을 어떻게 돕고 지원할 수 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1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 최대 감염국가가 됐고, 의료 지원 시스템도 붕괴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하는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2021.04.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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