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26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후보 검증에 나선다.
국민의힘 초선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4분의 후보를 모시고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권성동, 유의동, 김태흠 의원 [사진=뉴스핌 DB] |
당내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02명 가운데 56명(5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원내대표 선거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홍준표·윤상현 무소속 의원 등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윤 의원은 "토론회는 공통질문으로 미리 주제를 드렸다. (후보들이) 프레젠테이션(PT) 방식으로 답변을 진행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후보들이 얼마나 잘 준비를 했고, 능력이 있느냐를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다만 사면이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현장에서의 즉석 질문에 경우에도 후보 간 입장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통질문에 얼마나 잘 답변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내년 대선을 언급하며 "(원내대표 후보들이)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전략은 어떻게 짤 것인지, 청년층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등에 대해 준비를 했다"라며 "입사시험에서도 예상질문이 있지만 답변은 다 다르다. 후보들의 다른 답을 들으면서 평가를 해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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