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5개 자치구에 3년간 지역균형발전기금 350억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금 중 70%에 달하는 예산을 원도심에 집중 투입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기금 사업 14건을 선정, 3년 간 총 350억원을 지원한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시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9년에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설치하고 그동안 시 일반회계 전입금, 지역환원금을 재원으로 마련했다.
지원대상 사업은 자치구별 사업 신청 우선순위, 낙후도 및 형평성을 고려, '대전시 지역균형발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동구는 동구가족센터 생활SOC복합화사업, 인동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2건 △중구는 뿌리공원둘레길 조성, 태평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등 5건 △서구는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가수원근린공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2건 △유성구는 전민복합문화센터 건립, 유성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2건 △대덕구는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체육관 증축 등 3건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원금은 동구 89억원, 중구 78억원, 대덕구 77억원 서구 68억원, 유성구 38억원으로 낙후된 원도심 발전을 고려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지역균형발전기금 사업은 가족‧건강‧문화‧체육시설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기반시설이 지역에 골고루 형평성 있게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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