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이 26일 트위터를 통해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하자 "축하한다"고 밝혔다.
미대사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장면이 찍힌 사진 3장을 올리고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에게 큰 축하를 전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26일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한다며 올린 트위터. 2021.4.26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
배우 윤여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5일(현지시각)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썼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는 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해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본상 등 총 6개 부분에 올랐다. 다른 부문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차지한 첫 번째 한국 배우로,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여우조연상을 기록한 배우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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