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1'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 2021'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4차 산업 드론을 이끌 국내외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무인기 전시회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미국 오시코시 항공전시회, 중국 석가장 항공전시회 등 글로벌 유인기 전시회 위주로 참여해왔다. 무인기 전문 전시회에는 올해 처음 참여해 ▲해양임무 무인기 축소기▲Scanner 휴대용 무인기 ▲발사형 무인기 목업 ▲드론 자율 운영 시스템(DAOS) ▲KLA-100 전기비행기 콘셉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고=베셀에어로스페이스] |
'해양임무 무인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고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총괄을 맡아 거친 해양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도록 개발된 함상 수직이착륙 무인기로 수산 생태계 관리, 불법 영해 조업행위, 해양조난 사고 시 구명정 낙하 등 주어진 해양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 가능하다.
'VA-서원 휴대용 무인기'는 국내 최초 휴대용 무인기를 개발한 서원무인기술과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산악과 구릉지형이 많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윙바디 형태(Wing Body)의 무인기를 개량해 다양한 임무에 사용 가능한 소형 무인기를 확보한 것. 서원무인기술은 2002년 휴대용 무인기 개발을 완료, 지난 2003년 미 국방성 요청으로 FCT 프로그램에 자사 무인기를 소개한 전력이 있는 국내 무인기 분야 선도 업체이다.
지상 또는 공중에서 발사 가능한 소형무인기 콘셉트를 적용한 '발사형무인기' 프로토타입 모형은 미래 무인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Manned Unmanned Teaming)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시물이다.
멀티콥터형 무인기의 활용도를 배가하기 위하여 개발된 'DAOS(Drone Autonomous Operation System)'는 자동차 루프박스에서 이륙부터 임무수행, 착륙, 충전, 수납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첨단 센서기술을 적용, 5cm 이내의 자동 이착륙 정밀도를 자랑하며 인력을 최소화한 드론 모니터링과 물류시스템(택배 등)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7년에 개발을 완료한 'KLA-100' 경량항공기 양산공장을 중국 강소성에 연 생산 100대 규모로 구축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 'KLA-100' 전기비행기/무인화 콘셉트 모델도 공개한다.
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준비해 온 무인기 사업 분야를 관련 기업 및 관계자분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유인기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기 및 미래 UAM 분야에도 항공전문기업으로써 묵묵히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드론쇼 코리아 첫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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