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의 사저 신축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임시 중단됐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문 대통령 사저공사는 공사로 인한 분진 등에 주민들의 항의하자 임시 중단됐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7 photo@newspim.com |
하북면 주민단체 17곳은 공사가 시작되자 하북면 일대에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 수십여개를 내거는 등 반대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민들이 먼지발생 가능성을 제기, 이를 염두에 두고 철저히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공사 임시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저를 양산 덕계동 매곡마을로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은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변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올해 안에 사저를 완공한다는 목표 아래 소음 등 불편사항을 점검한 후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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