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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홍콩증시종합] 코로나 확산세 속 '제약株' 주도 상승마감

기사등록 : 2021-04-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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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8일 오후 5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9071.34(+129.80, +0.45%)
항셍테크지수 8532.76(+16.31, +0.19%)
국유기업지수 11014.69(+31.23, +0.28%)

* 금일 특징주

복성제약(2196.HK) : 44.35(+3.75, +9.24%)
염차이나홀딩스(9987.HK) : 486.0(+24.8, +5.38%)
동방해외(0316.HK) : 124.1(-11.5, -8.48%)
팝마트(9992.HK) : 66.70(-2.95, -4.2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8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29071.34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8% 상승한 11014.69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19% 뛴 8532.7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제약∙바이오, 부동산관리, 교육 섹터가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전거래일 상승 마감한 비철금속과 해운을 비롯해 자동차가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세 속에 제약∙바이오 섹터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킨토제약(9939.HK)이 18.36%, 복성제약(2196.HK)이 9.24% 광주백운산제약(0874.HK)이 5.37%,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이 4.67%, 칸시노바이오로직스(6185.HK)가 4.1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중 복성제약은 전날 공개된 양호한 1분기 실적 또한 주가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6일 복성제약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7% 늘어난 80억5600만 위안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78% 오른 8억47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텐센트증권] 28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개별 종목별로는 KFC와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는 염차이나홀딩스(9987.HK)가 5.38%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에 앞서 공개된 양호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염차이나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5.8% 오른 25억5700만 달러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1% 급증한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0728.HK) 또한 1.8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달성 소식과 함께, 확대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나텔레콤은 1분기 재무제표 발표회의에서 1분기 영업수익은 1068억7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올랐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억4100만 위안으로 10.6%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A주 상장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장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사업에 종사하는 동방해외(0316.HK)가 8.48%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전해진 핵심 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이 주가 하락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동방해외 측은 핵심 주주 중 하나인 PSD Invest co Inc가 주당 120홍콩달러에 7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신 종가 대비 11.5% 할인된 가격이며, 최종 거래가는 8억4000만 홍콩달러였다.

중국의 대형 완구 제조업체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POP MART, 9992.HK, 이하 팝마트) 또한 4.24% 하락 마감했다.

최근 팝마트가 피규어 랜덤박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59위안에서 69위안으로 인상한 가운데, 갑작스런 가격 인상의 배경을 두고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세 둔화와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팝마트는 "공급체인의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팝마트 제품 생산 비용은 30% 정도로 그 중 원자재 비용은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가격인상을 단행한 뒤 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의도가 더욱 크다"고 평했다.

2020년 팝마트의 영업수익은 25억1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3% 늘었고, 순이익은 5억2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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