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 역시 월 1200억 달러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FOMC 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다면 연준의 경기 평가는 개선됐다. 성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진전 속에서 경제 활동과 고용이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성명이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최근 상승했다"고 표현한 것보다 한층 개선된 평가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역시 올랐다고 봤지만, 연준은 이 같은 현상이 대체로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경제의 경로가 바이러스와 백신의 전개 과정으로부터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연준은 "현재 진행 중인 공공 보건 위기가 상당한 위험을 제기한다"는 문구를 "경제 전망의 위험이 남아있다"로 대체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 이후 연방 기금금리 선물은 2023년 3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다. 상승하던 달러화와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