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코로나19여파 수입품 소비자후생 양극화… 와인 ↑ 바닷가재 ↓

기사등록 : 2021-04-29 07:5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판매량 급감한 바닷가재와 선글라스, 소비자후생 최하위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입 소비재와 관련한 소비자 후생 양극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비타민, 와인, 커피머신 등의 후생 지수는 상승한 반면 바닷가재와 선글라스 등의 후생 지수는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FTA 체결국으로부터 수입하는 39개 품목에 대한 지난해 소비자후생지수를 측정한 결과 종합비타민, 커피머신, 전동칫솔, 와인, 향수가 각각 1~5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썸네일 이미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자료=한국소비자원] 2021.04.29 shj1004@newspim.com

소비자후생지수는 소비자가 FTA 발효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측정·관리하기 위해 2018년 개발된 지표다. 3300여개 수입상품의 판매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39개 대표 품목의 가격, 선택, 다양성, 소비량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특정 품목의 점수와 순위가 높을수록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수준이 크다고 본다.

먼저 종합비타민의 소비자후생지수는 전년(122.5점) 대비 28.2% 증가한 15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커피머신의 소비자후생지수는 154.2점으로 전년(113.5점) 대비 35.9% 상승하며 2위를, 전동칫솔의 소비자후생지수는 151.8점으로 전년(116.8점) 대비 29.9%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선글라스, 선글라스 등의 소비자후생지수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바닷가재의 소비자후생지수는 59.8점으로 전년(72.2점) 대비 17.2% 감소하면서 39개 품목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글라스의 경우 61.4점으로 전년(93.4점) 대비 34.3%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FTA로 인해 수입소비재의 품질, 가격, 다양성 등의 소비자후생이 전반적으로 나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