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K-유니콘 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 대표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전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CEO 간담회'를 개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부사장. (뒷줄 왼쪽부터) 윤병운 NH투자증권 전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전무 [자료=한국거래소] |
간담회에는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과 함께 총 11개 증권사 임원진이 자리했다.
구체적으로 IBK투자증권 서영기 대표, KB증권 김성현 대표, NH투자증권 윤병운 전무,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 신영증권 황성엽 대표,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 키움증권 이현 대표,하나금융투자 박지환 부사장, 한국투자증권 배영규 전무 등(가나다 순)이 참석했다.
손 이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유니콘 기업의 해외 상장 움직임과 관련하여 국내 우량기업의 상장을 두고 글로벌 거래소와 경쟁을 하는 상황은 우리 자본시장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유니콘 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우리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창업자의 경영권 유지가 가능하도록 2~3대 주주 등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성장성을 반영한 심사방식 도입, 패스트트랙을 통한 심사기간 단축 등 상장제도와 심사 프로세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니콘 기업 CEO 간담회 개최, 상장기념식 리뉴얼 등 상장유치‧마케팅을 포함한 기업지원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고, 거래소‧금융당국 등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하며, 기업은 밸류에이션 등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현 시점에서 개선방안 발표가 시의 적절했고, 거래소의 적극적 컨설팅 노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시장에 상장되도록 금융투자업계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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