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유대인 축제 '라그바오메르'의 이스라엘 한 행사장이 무너지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 인근에서 개최된 초정통파 유대인 축제 '라그바오메르' 행사장에서 행사시설 붕괴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했다. 백신 맞고 봉쇄 푼 뒤 첫 성지순례 행사에서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이스라엘은 코로나19백신 접종 성과로 집단면역에 가까운 상황이 전개되면서 각종 통제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정상생활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된 축제 한밤중에 스탠드가 무너졌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약 3만명이 몰린 이번 축제에서 이같은 사고로 103명 이상이 부상당하고 그 가운데 44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그바오메르는 유대교 랍비 시몬 바 요차이를 기념하는 날로 순례자들은 매년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 있는 묘역을 방문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급진정통파 유대교인들의 휴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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