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시설내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27명이 늘어난 3만83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451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700명대 아래로 내려간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4.25 yooksa@newspim.com |
검사건수는 1만5575건이며 전일 2만2343건 대비 당일 확진자 127명으로 양성률은 0.6%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27명은 집단감염 17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6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타시도 소재 게임개발업체 관련 2명(누적 18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12명),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1명(36명), 수도권 지인모임2 관련 1명(24명),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1명(22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9.9%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7개(217개 중 60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2439개 병상으로 127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32개다.
백신접종자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일 0시 기준 52만200명에 1차 접종(접종율 5.4%)을 시행하고 3만6591명에 2차 접종(0.4%)을 완료했다.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18건 추가된 2463건으로 98.2%가 경증이다.
75세 이상 1차 접종 19만757명(30.4%), 2차는 1만9384명(3.1%)이다.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 1차 접종 1만6175명(85.6%), 2차는 3514명(18.6%)명으로 나타났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장애인·노인 돌봄종사자, 항공 승무원은 8만6149명 중 5만5327명(64.2%)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은 접종자는 1만6673명(48.1%)이다.
한편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기'에 대한 생활수칙을 담은 '서울의 창을 열자' 캠페인을 가동한다.
최근 4개월간 서울시 확진자 중 30%가 환기가 불충분한 시설 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서울형 환기 생활수칙 권고안을 마련해 발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3주 연장과 함께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소음과 같은 특별한 민원 요소가 없는 이상 창문과 출입문은 상시 개방하되 상시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도록 권고했다.
또 창문이 없는 지하나 창문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통로와 연결되는 창문과 출입문을 개방하되 환풍기를 적극 가동하고 냉 난방기를 가동할 때는 창문 일부 개방을 권장한다.
비말 발생이 많은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환기 횟수를 늘려 영업 시작 직전과 직후 각각 15분 이상 창문을 전부 개방해 환기하도록 했다.
기존에 별도 수칙이 없었던 일반 가정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빈번한 대화가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주기적인 환기생활화해줄 것을 권고하는 수칙을 추가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환기만으로도 코로나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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