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해외 사업장에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만 DUQM 정유시설 전경.[사진=대우건설] 유명환 기자 = 2021.05.03 ymh7536@newspim.com |
대우건설은 AI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Invitation To Bid, 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통상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최대 7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다량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 특히 해외EPC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등이 복잡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SAS 솔루션을 활용해 'BaroDAP(바로답)'이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 6000만 개의 단어를 분석하여 공종(Discipline)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텍사노미 모형을 구축하는 비정형 텍스트 분석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화면 시각화 등을 구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년간 쌓인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향후'바로답'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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