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통신 3사가 올해 안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28기가헤르츠(㎓) 대역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공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28㎓ 대역 5G 기지국 공동구축을 이행사항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대안 중의 하나"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2021.05.03 yooksa@newspim.com |
올해 안에 통신 3사는 28㎓ 5G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국씩 모두 4만5000국을 구축‧개설해야만 한다.
다만, 임 후보자의 입장을 보고 받은 양정숙 의원은 의무 조건을 1만5000국으로 줄여주겠다는 것 아니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통신 3사가 올해까지 2019~2021년 4만5215국을 의무적으로 구축하기로 약속했으나 지난 3월 말까지 구축을 마무리한 기지국은 91개에 그치는 정도다.
양 후보는 "눈에 띄는 기지국 설치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과기부가 입장을 급선회했다"며 "결국 사업자 봐주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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