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필두로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하반기 국내외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카카오게임즈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카카오게임즈] 2021.05.04 iamkym@newspim.com |
카카오게임즈는 4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오딘'의 초기 분위기가 저희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사전예약 첫날 100만명을 돌파했고 5일간 18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출시 시점은 2분기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변경이 있더라도 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참여한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딘'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비롯해 국내 시장에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와 함께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가 집중되는 2·3분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가 본격화하는 2·3분기에는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초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대세감 형성을 위해 개발 인력과 마케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비용 증가로 매출 성장대비 이익 성장은 다소 늦춰질 수 있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된 의사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시장의 관심이 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출시 일정에 대해 "가능한 연내, 늦어지더라도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게임업계 치열한 인력 경쟁에 대비한 올해 채용 계획도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는 신규 타이틀이 증가하고 신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추가적 개발 인력과 채용이 필요하다"며 "10% 내외 수준에서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1분기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분기에 출시한 신작 게임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매출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약 6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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