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시 양성율이 1%를 넘어섰다. 최근 논란이 된 백신물량과 관련해서는 14만회분 이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84명 늘어난 3만85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90대)이 추가, 45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검사건수는 3만5554건이며 전일 1만5575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184명으로 양성률은 1.2%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84명은 집단감염 28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105명, 감염경로 조사 중 47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구로구 소재 빌딩 관련 3명(누적 3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3명(19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명(78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78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1명(28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9%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8개(217개 중 59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2220개 병상으로 1219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86개다.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참석자 1명(타시도)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2일까지 8명에 이어 3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서울시민 1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2명은 확진자 지인이다.
접촉자 7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2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확진자들은 각각 사적모임, 예배 또는 업무상 접촉으로 장시간 한 장소에 머물렀으며 일부 모임시 함께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4일 0시 기준 54만404명(접종률 5.6%)에 1차 접종을, 4만1624명(0.4%)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45건 추가된 2608건으로 98.1%가 경증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만2070회분, 화이자 9만5232회분 등 총 14만7302회분이 남아있다. 고위험군인 투석 환자도 4월부터 접종해 2일까지 4715명이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신장학회는 투석 환자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료기관에서는 투석 환자가 접종 후 호흡기 증상없이 백신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투석이 거부되거나 지연이 되지 않도록 치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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