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직무대행이 최근 강원 영월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 신속한 살처분과 이동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 부처에 긴급지시했다.
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홍남기 국무총리직무대행은 이날 강원도 영월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지시문을 내리고 철저한 초동방역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yooksa@newspim.com |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할 것과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 및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점검과 같은 현장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환경부 장관에겐 발생농장 인근 지역의 2차울타리 및 광역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할 것과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4일 낮 12시쯤 강원 영월군 주천면 용수골길의 한 돼지사육 농장에서 죽은 어미돼지 2마리에 대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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