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업을 활용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돌봄·교육·고용 효과를 도모하는 '사회적 농장 치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 농장은 장애인·노인주간보호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매주 이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과 사회적 역할수행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목인동영농조합 원예치유 프로그램.[사진=세종시] 2021.05.05 goongeen@newspim.com |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들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경제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주민·조직·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목적도 갖는다.
현재 세종에서는 진여울영농조합법인, 목인동영농조합법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 등 3곳이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진여울영농조합법인은 장애가족들을 대상으로 주말텃밭, 도시농업반, 논놀이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학교를 직접 방문해 장애학생들과 사회적 농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목인동영농조합법인은 전의 요셉의 집을 직접 방문해 노인들과 치유텃밭 가꾸기 등 원예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는 두레농업타운에서 지역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치매노인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산물 생산·유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생산하는 방울토마토는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