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 기념 행사장에서 대형 LED 전광판이 쓰러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노인이 7개월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행사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1시30분께 캠프마켓 개방 행사장에서 LED 전광판이 쓰러지면서 다친 A(89)씨가 7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일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부평미군기지 개방 행사장에서 LED 전광판이 쓰러져 참석 시민 6명이 다친 사고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2021.05.06 hjk01@newspim.com |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고와 A씨 사망 간의 인과 관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와 A씨의 사망 간의 인과 관계가 확인되면 행사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숨진 A씨를 포함, 시민 6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인천시 공무원·인천도시공사 직원, 행사 대행 총괄 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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