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의 명소 브로드웨이의 공연이 오는 9월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효과 등을 감안해 오는 9월부터 브로드웨이 공연장의 관객을 100% 입장시켜 공연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의 실내 공연장은 정원의 33%까지만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이경우 수익을 맞출 수 없다며 100% 관객 입장이 허용이 돼야 정상 공연에 나선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조치로 브로드웨이 극장들도 9월 14일부터 관객 100%를 수용해 정상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이후 중단됐던 브로드웨이 공연이 18개월만에 정상화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이날부터 9월 공연을 위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브로드웨이 공연의 정상화는 뉴욕 경제 회복에도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천460만명에 달했고, 입장권 판매액은 18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브로드웨이 시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세인트 제임스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