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3살 원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집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경찰청은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대전 중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A씨에 대한 영장심사에서 숨진 3살 원아를 포함해 9명의 피해자인 원아들에 대한 20개의 범죄사실이 포함됐다고 했다.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 B(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원장은 잠을 자던 B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어린이집에 원장과 보육교사 등 4명 정도가 근무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판독에서 A씨가 숨진 3살 원아(생후 21개월)를 사건 발생일인 3월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재우려 할 때 잠을 자지 않자 완력으로 누르고 몸 위로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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