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청년창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운용할 민간 운용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재생모태펀드 개요 [자료=국토교통부] |
제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택도시기금 100억원과 민간출자금 25억원을 합해 125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민간 운용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2019년에 도입됐으며 이전의 단위사업 위주 지원에서 나아가 지속 가능하고 자생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도시재생지역에서 경제주체의 활동과 참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제1호 펀드는 250억원 규모로 지난해 6월부터 투자를 시작해 현재 5개 유망기업에 4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어 제2호 펀드는 지난해 12월 운용사 선정 후 조합 결성 중이며 다음달부터 투자를 개시한다. 펀드를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부터 회수한 투자금은 다른 도시재생기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구도심 내 청년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유망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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