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갖고 남은 임기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취재진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야당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세 명의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 20분간 연설을 한 뒤,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과 40분간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사전에 선발된 2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18.photo@newspim.com

현재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여당이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는 등 여러 악재에 부딪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임기 1년간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해 '전화위복'을 할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핵심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및 수급 문제,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 등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언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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