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을 임명한 가운데 민주당은 부동산 규제 완화를 주장한 김 의원을 중심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의원이 부동산 특위를 맡게 됐다"며 "백신특별위원회에서 명칭을 바꾼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는 전혜숙 최고위원이 맡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연대와 공생'의 국정 비전을 제안하는 심포지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2021.05.10 photo@newspim.com |
김 의원은 당 내 대표적인 규제완화론자로 뽑힌다. 그는 실수요자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완화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구간 확대, 과세이연제 도입 등 규세완화 정책을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기존의 1가구 1주택 이외 세금 중과 등의 규제를 강화하자는 정책과 반대로 송영길 대표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반도체 특위와 검개 특위의 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반도체 특위는 조금 더 보완을 한 뒤 진행하고 검찰개혁 특위 역시 추가 논의를 거쳐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당직 인사와 대변인 임명은 이날 회의를 통해 마무리됐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서삼석 의원, 법률위원장에는 김회재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유동수 의원이 임명됐다.
여성 대변인에 이소영 의원, 원외대변인에 김진욱 전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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