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대전고등학교에 176억원 규모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11일 양 기관에 따르면 최근 대전고 부지를 활용한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SOC 연계 학교시설복합화는 국무조정실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맺고 공존하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양 기관은 대전고 부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76억원 규모의 공공도서관, 체육관 등의 학교복합시설 건립계획을 세우고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신청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 43억8600만원을 제외한 지방비 131억8300만원을 분담한다. 분담비율은 시 65%, 교육청 35%이다.
시가 건립·소유권을 맡으며 공공도서관은 시, 체육관은 교육청이 운영한다.
대전고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소관 부처 사전 검토 후 국무조정실(생활SOC추진단)의 생활SOC사업 평가와 정부예산(안)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된다.
허태정 시장은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와 지역 사회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원도심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라며 "특히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인 만큼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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