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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LG '오브제컬렉션', 국내 성공 발판 삼아 글로벌 행진

기사등록 : 2021-05-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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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일 '비스포크 홈' 글로벌 론칭 행사
기존 냉장고에 더해 글로벌 확장 가속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중국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계획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가전 '빅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춤형·공간 가전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는 각각 '비스포크'와 '오브제컬렉션'의 국내 성공을 발판 삼아 고객층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비스포크 홈 2021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09 sunup@newspim.com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가전사업 수장인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직접 '비스포크 홈' 제품, 기술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홈은 주방에서 거실, 침실, 세탁실 등에 이르기까지 집안 전체를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게 구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 17개 품목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ㆍ모터 '평생보증' 등 서비스에서도 차별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다. 현재 비스포크 냉장고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범위와 제품 종류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3월 선보인 비스포크 홈의 글로벌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청소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휘센 타워,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광파오븐,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김치 냉장고. [사진=LG전자] 2021.04.14 nanana@newspim.com

LG전자도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공간 인테리어 가전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LG 오브제컬렉션은 기존의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를 진화시킨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11종의 LG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는 품목을 13종까지 확대됐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 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에 이어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새롭게 추가됐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 가전 구매고객 2명 중 1명이 오브제 컬렉션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달 중 스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LG 프리미엄 신가전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국에 오브제컬렉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오브제컬렉션 출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오브제부터 공간가전 개념을 발전시켜왔고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시장도 국내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으로 전망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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