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경기 평택항을 찾아 경기평택항만공사 9층 회의실에서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고위원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해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유동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이용빈 대변인,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홍기원 평택갑 국회의원,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경기 평택항을 찾아 경기평택항만공사 9층 회의실에서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왼쪽 두번째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2021.05.12 krg0404@newspim.com |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10분께 평택항 부두에서 이물질 청소작업을 하다가 300㎏가량의 개방형 컨테이너(FRC)의 뒷부분 날개에 깔려 숨진 고(故) 이선호씨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기관과 대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송영길 당 대표는 "고 이선호씨의 아버지와 저는 같은 나이 때로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을 함께 더이상 우리 아이들을 잃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말씀에 이곳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안전책임자도 없이 소모품처럼 쓰러져 가는 소중한 우리 현장의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을 둘러보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곳은 민생의 최전선인 만큼 오늘 사고 발생 원인과 회사의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현장 확인도 통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되도록 국회 차원의 다양한 해결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족과 관계기관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고 이선호씨의 부친인 이재훈 씨는 "문 정부가 출범할때 근로자가 아침에 출근했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4년 동안 현장에서는 변한 것은 없고 근로자들은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경기 평택항을 찾아 경기평택항만공사 9층 회의실에서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오른쪽 두번째 고 이선호 부친인 이재훈씨가 민주당 최고위원회 의원들에게 정확한 사고경위와 재발 방지를 당부 하고 있다.2021.05.12 krg0404@newspim.com |
그러면서 "나는 우리 아이가 죽기까지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 싶다"며 "이 자리를 함께한 경찰 관계자들과 의원님들이 철저한 조사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영배 최고위원을 주도로 산업재해 예방 점검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