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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가파른 인플레에 상승

기사등록 : 2021-05-1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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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판단에 달러화를 매수했다.

주요 6개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90.71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 상승률에 급등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4.9% 이후 최대 폭의 물가 오름세다.

전월 대비로 CPI는 0.8% 상승해 2009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비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08 mj72284@newspim.com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지난 1982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전년 대비 근원 CPI는 3.0%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장중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치로 뛰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캐나다 달러의 약세는 제한됐다.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2% 상승한 1.2130캐나다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모넥스 유럽의 사이먼 하비 외환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캐나다 경제에 파급되지 않을 것이며 캐나다 CPI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내린 1.2084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58% 하락한 1.4059달러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1.45% 내렸고 뉴질랜드 달러도 1.60%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88% 상승한 109.57엔, 스위스 프랑은 0.55% 오른 0.9087프랑을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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