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지만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겠다는 응답은 13.9%에 불과했다.
13일 한국경영차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개사(응답 기업)를 대상으로 '2021년 신규채용 및 언택트채용 활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0.3%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 수립 기업의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37.9%)' '작년보다 축소(37.4%)'였고, 작년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24.6%에 그쳤다.
[자료= 한국경영차총협회] |
신규 채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6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언택트 채용을 선택한 기업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기업의 13.9%만이 '언택트 채용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심도있는 평가가 어려울 것 같다(51.6%)'고 대답했다.
경총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 언택트채용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언택트채용의 단점으로는 심층적 평가가 곤란하단 점을 많이 지적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