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출자기관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전년 대비 356억 늘었다. 평균 배당성향 역시 4%p 이상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21년 정부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공표했다.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 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2개다.
이 중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지난해 무대방기관에서 올해 유배당기관으로 추가됐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적자 전환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 배당수입 추이(단위: 개, 억원, %, %p) [자료=기획재정부] 2021.05.14 jsh@newspim.com |
올해 정부배당금은 총 1조4396억원으로 전년대비 356억원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6.92%로 전년대비 4.34%p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요 출자기관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및 유배당기관의 실적이 개선 됐다"고 설명했다.
소관·회계별로는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 9194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기금 5203억원이다.
현재까지 20개 기관이 배당금 총 1조4356억원을 국고에 수납했다. KBS(33억원), EBS(8억원)는 방송법 등에 따라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수납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부산항만공사, 한국산업은행, 울산항만공사 3개 기관을 선정하고 표창할 계획이다.
2021.05.14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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