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가 4일 만에 반등하며 8만 원대에 올라섰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 1.91% 오른 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 만의 상승으로, 전날 7만 원대(종가 기준)로 내려앉은 이후 하루 만에 8만 원선을 회복했다. 11일부터 3일 연속 내리며 총 5.6% 하락한 삼성전자는 결국 지난 13일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 29일 7만8300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7만 원선으로 떨어졌다.
우리 시각으로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153개 기업은 앞으로 10년간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 발표 당시의 133조 원 투자 계획에 38조 원을 추가,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총 171조 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이른바 'K-반도체' 전략을 발표, 세제 및 금융 지원 등으로 이들 기업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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