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14일 취임사에서 "당면 현안인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국토교통부] |
그는 "최근 집값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공공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로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혁신과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장관은 국민 신뢰가 모든 정책의 바탕이라고 보고 업무 관행과 방법 및 정책 내용 등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겠다고 했다.
투기 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에 대해 '예방-적발-처벌-환수'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노 장관은 "교통인프라가 필요한 곳에 철도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권에는 출퇴근 등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로고 광역교통망과 환승시설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이외에도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 ▲국민의 안전 생명 보호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산업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형욱 장관은 기획재정부 관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거쳐 청와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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