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은 16일 우리 군의 화랑훈련 및 한미연합 공수화물 훈련과 관련, "물불을 모르고 헤덤벼치는 남조선 군부"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얼마 전 남조선군부가 유사시대비를 열설하면서 2023년까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1개 대대분을 전력화할 것이라고 떠들어댔는가 하면 대구공군기지에서 미군대형수송기를 통한 공중투하용 군수물자들의 적재 및 하역능력확보를 노린 연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 뿐만아니라 통합대응의 집중숙달을 목적으로 한 2021년 화랑훈련도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 캡쳐 2021.05.16 nevermind@newspim.com |
매체는 "최악에 이른 민생고와 날로 확산되는 악성전염병으로 하여 남조선 인민들의 원성과 불안이 높아가고 있는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마구 헤덤벼치고있는 것은 남조선 군부의 북침전쟁광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반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에서 지적한 전력화움직임과 군사훈련들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흉계에 따른 것으로서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더한층 격화시키는 요인으로 되고 있다"며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는 남조선군부의 호전적 망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저들임을 자인한 것으로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격으로 부질없이 날치는 남조선 군부의 가소로운 객기는 작두날에 목을 들이미는 것과 같은 미련한 짓일뿐더러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에 얼혼이 나간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며 "허세를 부린다고 상전의 전쟁하수인의 가련한 신세가 달라질 수 없으며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뛸수록 오히려 제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뿐"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통합방위본부)는 지난 10~12일 대구·경북 권역을 시작으로 5개 권역에서 '2021년 화랑훈련'을 실시했다.
또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이달 3일 대구 기지에서 제4회 한미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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