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 속에서 베트남지역에 과학기술연구원이 들어선다. 이달 중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신기술 협력에도 힘을 쏟는다.
정부는 1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과학기술·ICT 분야 해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료=기획재정부] 2021.05.17.photo@newspim.com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8회의 정상행사를 통해 발굴된 과제 863건 가운데 57건의 과학기술·ICT 분야 후속조치가 추진됐다. 올들어 1분기까지 과제 31건을 완료하고 26건을 정상적으로 이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체계를 활용해 디지털뉴딜‧탄소중립‧ 신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의 과학기술‧ICT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로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 과기공동위 등 주요 회의를 계기로 신기술 선도국인 미국과의 협력 방안 모색중이다. 오는 8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디지털경제‧정부 장관회의를 통해 경제의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기술 관련 연구‧고등교육에 대한 정책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신남방‧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를 준공한다. 올해 안에 한·러 과기공동위‧ICT포럼 및 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 국가와 과기공동위도 개최한다.
동반성장 지원으로 과기‧ICT 협력 여건도 조성한다. 라오스에 올해 7억원을 들여 디지털제작시설(K-Lab)을 구축하고, 관련 장비활용 교육등을 통해 청년층의 창업지원 및 디지털 제조역량을 강화한다.
다음달에는 국제사회에서의 과학기술‧ICT 리더십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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