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과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올해 1분기 장내매수를 통해 CJ4우(신형 우선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CJ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부사장과 이 부장은 올해 1분기 CJ4우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각각 23.95%, 24.84%로 늘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사진 왼쪽),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오른쪽). 2020.11.11 nrd8120@newspim.com |
이 부장은 지난해말 22.98%에서 올해 1분기 24.84%로 확대했다. 2019년 남매는 이 회장의 CJ4우 증여와 배당을 통해 각각 지분 21.92%, 21.78%를 확보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 회장은 이 부사장과 이 부장에게 CJ4우선주를 각각 92만주씩 추가 증여한 바 있다.
CJ4우선주는 오는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3월말 기준 이재현 회장은 CJ 지분 42.07%를 갖고 있다. 이 부사장과 이 부장은 보통주를 각각 1.19%, 2.75%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우선주 추가 매입을 승계작업 일환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주를 확보에 나선 것은 장기적으로 경영승계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장이 총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그가 갖고 있는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한 대금으로 CJ 지분을 더 늘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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